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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유사물질과 동거공간
추억 소환! 재믹스 네오 라이트! 이번에 소개할 기기는 대한민국 아재들의 영원한 추억! 재믹스 입니다. 정확히는 재믹스를 복각한 재믹스 네오 라이트 입니다. 모 동호회의 공제팀에서 만들어 낸 것으로 상당한 손해를 봤다고 하는 한정수량 얼마 안되는 그 물건이지요! msx 원칩기반의 기판으로 만든 기계에 현대물건 답게 재믹스 본래의 성능에 여러 이점을 지녔습니다. 원래 처음 공제되어 나온 것은 재믹스 네오이며, 이 라이트 버젼은 몇 가지 크게 필요없는 기능을 한 두가지 삭제하여 나온 물건입니다. 쉽게 말해 염가판이지만, 가격은 절대 염가가 아닙니다;;;; 만들 당시부터, 여기저기서 태클이 많았고, 팔아 이득이 난 것도 아니니만큼 다시 만들 생각은 없어보였습니다. 뒤늦게 이 물건을 알게 되신 분들은 땅을 쳤다..
록맨8 - 이것이 바로 자금과 개발력의 상승효과!(스압주의) 록맨8을 클리어 했습니다! 대량의 스샷과 함께 갑니다. 폰으로 보시는데, 데이터 요금제 쓰시는 분들은 빠르게 뒤로 가기 하세요;;; 176장에서 추리고 추려도 많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요하게 찍었으므로, 대놓고 스포일러입니다. 역시 스포가 싫으신 분도 뒤로 ㄱㄱ 무려. 오프닝 영상이 있습니다. 게다가 보컬곡입니다! 이것이 CD 매체의 위엄입니다 여러분! 메인화면. 옵션에 난이도 설정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개뿔 없습니다... 필요없는 것만 잔뜩... 롤짱이 귀엽네요. 가엾게도 다리에 종양이 있는지 다리 한짝이 자기 몸만합니다. 이런 이런... 시작하면 또 동영상이 나옵니다. 지구 밖에서 박터지게 싸우다 지구로 떨어지는 로봇들. 와... 상상..
록맨7 화려한 그래픽 + 극악 난이도 왕년에 왔던 각설이도 돌아오는데, 거지들보다는 빠릇빠릇 해야죠. 대량의 스포일러 스샷과 더불어 엔딩까지 달려봤습니다. 이젠 아예 상징물도 없습니다. 별 감흥도 없음... 간단한 메인타이틀이네요. 전작과 2년이 넘는 텀이 있어서인지, 전작의 마지막을 슈패다운 그래픽으로 소개합니다. 화려한 발색 수! 이것이 바로 슈패다! 전작과의 비교! 근데, 확실히 말기에 나온 작품이라서인지 패미콤 그래픽도 좋긴 좋습니다. 역시나 와일리 스토리로 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보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뭘 봐? 요가 파이어~ 좀 의외였던 것이, 슈패로 넘어왔음에도 패스워드 방식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귀찮은데...... 4대의 로봇만 나와있어서, 용량때문에 줄였나 싶었는데. 역시..
록맨6 - 패미컴 마지막 록맨을 화려하게 장식하다! 부제가 사상 최대의 싸움이고, 그에 걸맞게 메인화면 이미지는 지구이다. 전체적인 스테이지와 연관성이 있음. 전 세계에서 선택된 로보트로 대회를 열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주최했던 인간이 뒤통수를 치고 로봇들을 빼돌린 것! 지금까지 와이리의 장난질에는 이 영감탱이가 배후였다? 쉭! 물어! 는 커녕, 등장도 안하는 랏슈.(실제 이름은 러쉬인데, 일어표기로 하다보니 랏슈가 된 듯?) 하지만 같이 싸운다. 어떻게? 5편까지 죽어라 도와줬지만, 요렇게 록맨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 도움을 준다. ㄷㄷㄷㄷㄷ 이래서 검은머리 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고. 는......농담이고, 실제로는 합체씬이 있다. 제트 록맨과 파워 록맨으로 합체하여, 싸울 수 있다. 전작 개사기 무기..
록맨5 - 개사기 비트! 스포 있음. 검정 화면에 작품을 관통하는 상징물 하나 덩그러니 갖다 놓는 것을 이젠 아주 정착시키는 듯. 부르스는 전편에서 록맨을 도운 로봇인데, 부제가 저렇게 적혀있는 것은 몇 가지를 암시하고 있다. 시작은 무조건 어딘가 파괴되고 있어야 함. 저 테러로 수 많은 생명이...... 일을 벌인 것은 부르스?! 박사를 납치하고 록맨을 초대한다. 부르스! 너마저! 8개의 로봇을 격파하면 나오는 부르스 스테이지. 인상깊었던 스테이지. 기둥 격파하면 스테이지 전체가 칸 단위로 내려앉는다. 기둥 잘못 격파하면 끔살임. 부르스가 마지막인 줄 알았더니, 실체는 와이리가 만든 로봇이 부르스 변장을 한 것! 부르스가 나타나서 밝혀낸다. 등장씬에서 부르스는 휘파람을 부는데, 짝퉁보다 음역대가 조금 ..
록맨4 차지샷의 시작. 썰렁한 메인화면은 여전하다... 어찌보면 고인의 투구를 놓아둔 것 같다. 3편까지의 대략적 요약과 록맨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간단한 비쥬얼로 보여준다. 이번 적은 코사크. 대반전! 진짜 적은 와일리였다. 코사크는 협박에 못이겨 록맨과 싸웠을 뿐! 근데 3에서 와일리를 끝내려던게 아니었나.... 많이 익숙한 기지폭파씬. 시리즈동안 몇번을 폭파당해도 또 저런 곳을 만들어내는 와일리는 진정한 능력자. 엔딩에 랜덤 아이템을 주는 깡통로봇이 나온다. 차지샷이 생겼지만, 생각보다 약하고, 터보버튼이 있는 조이패드로 게임한다면 굳이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난이도는 3보다 쉬워진 듯.
우리가 흔히 텐가이라고 알고 있는 슈팅게임이다. 가격이 좀 쎈 편임에도 새턴판을 구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프리미엄 디스크도 동봉 되어있고, 무엇보다 스테이지 사이에 음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오픈 케이스! 역대급 여캐 코요리 등장. 겉표지 아련하던 그시절로... 땋! 수많은 초,중,고교생들이 어? 하는 사이에 동전을 집어 넣게 했던 그 오프닝! 난는 이것을 돈값 하는 오프닝이라 부른다. 이 소프트가 비싼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사이쿄식의 전형적인 횡스크롤 슈팅. 정작 주인공인 코요리는 성능이 그닥 좋지 않다. 굉장히 상급자용 케릭. 이 화면에서 새턴판 고유의 음성이 나온다. 난이도는 굉장히 세분화 되어 몽키난이도 설정으로 하면, 굉장히 쉽게 엔딩을 볼 수 있다. 잘 만든 게임...
썰렁한 메인화면. 그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페이즈 전환 보스전! 찍는다고 까불거리다 한대 맞음. 연구소가 무너지면서 록맨과 와일리는 둘다 깔리고...... 록맨은 형이라 할 수 있는 부르스가 구출해준다. 록맨 특유의 점프동작으로 마무리 짓는 엔딩 스크롤. 와일리 3부작의 끝. 록맨 시리즈는 마치 다크소울과 같은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플레이 하면서 패드를 집어 던지고 싶은 마음이 몇 번이고, 있었지만. 이 독특한 재미는 정말 지금 해도 다른 게임에 뒤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록맨3를 전 2보다 좋아하질 않는데. 2에 비하면 대충만든 것 같은 메인화면과, 각 스테이지 구성도 너무 짧고. 보스케릭터도 2에 비하면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아서 이다. 하지만 에너지 캡을 9개나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 보..
록맨2를 클리어 하다.(얍삽이로) 록맨1은 클리어하고 얼마 후, 2탄을 플레이하여 엔딩까지 왔다. 어쩜 게임이 이렇게 재밌고도, 더러울 수 있을까. 맵디자인, 음악, 보스디자인. 어느 것 하나 감탄이 나오지 않는게 없었다. 극한에 이른 스트레스로 강제세이브를 이용했으나, 한번에 맵을 넘어가야 하는 구조 때문에 사실 많이 죽기는 매한가지였다. 88년도 게임이라고 밑겨지지 않는 퀄리티와 재미에 정품팩을 구입하려 했으나... 알팩은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인데, 상태 좋은 곽팩가격이 10만원을 쉽게 넘어버린다. 어쩐다...
더 라스트 가디언 - PS4 ***엔딩 본 후, 감동이 극에 달해 나도 모르게 루리웹에 썻던 글인데... 언제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질지 몰라 블로그에 옮겨놓는다... 고로 존대가 있음. 재미의 중점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 게임이 재미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소설, 영화, 게임 등. 문화컨텐츠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광범위한 틀에서 감동이나 재미를 찾습니다. 대중문화의 가장 근본적인 성립요건중 하나가 공감대 형성인데, 어떤 포인트에서 제 공감대 형성에 벗어나 작품의 좋은점을 감상하지 못하고 넘어간다면 이 얼마나 아까울 노릇인가 싶어서 비교적 어릴때부터 평작 이하라도 끝까지 보고 씹든가 했었죠. 덕분에 35년간 정말 후회없이 문화컨텐츠를 소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잡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