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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소환! 재믹스 네오 라이트!
이번에 소개할 기기는 대한민국 아재들의 영원한 추억! 재믹스 입니다.
정확히는 재믹스를 복각한 재믹스 네오 라이트 입니다.
모 동호회의 공제팀에서 만들어 낸 것으로 상당한 손해를 봤다고 하는 한정수량 얼마 안되는 그 물건이지요!
msx 원칩기반의 기판으로 만든 기계에 현대물건 답게 재믹스 본래의 성능에 여러 이점을 지녔습니다.
원래 처음 공제되어 나온 것은 재믹스 네오이며, 이 라이트 버젼은 몇 가지 크게 필요없는 기능을 한 두가지 삭제하여 나온 물건입니다.
쉽게 말해 염가판이지만, 가격은 절대 염가가 아닙니다;;;;
만들 당시부터, 여기저기서 태클이 많았고, 팔아 이득이 난 것도 아니니만큼 다시 만들 생각은 없어보였습니다.
뒤늦게 이 물건을 알게 되신 분들은 땅을 쳤다는 말이 있죠...
게다가, 저도 소유하면서 느낀거지만 별로 다시 중고로 내놓고 싶은 맘이 없는 퀄리티입니다.
잡담은 그만하고 한번 볼까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탄탄한 소재라 더욱 맘에 드는 모습이지요.
다만 저렇게 쉽게 긁힐 수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모셔놓고 살게 아니라면, 그냥 신경끄는게 좋겠지요.
두 개의 슬롯이 있습니다. 재믹스 팩. 즉 msx팩을 꽂을 수 있고, msx에 사용 되었던 여러 보조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인풋 슬롯. 컨트롤러 단자 두 개와 usb단자 두 개가 있습니다.
여윽시 여러 단자를 지원합니다. 컴포지트 단자, S단자, D-sub 단자...
위 토글 스위치로 바꿔가며 특이한 설정을 필요로하는 게임에 맞춰줄 수 있습니다.
조절에 따라 아래와 같이.
짠! SD카드로 팩 없이 사용할 수 있죠. 일종의 에버드라이브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2기가까지만 지원 가능합니다.
이제 컨트롤러를 꺼내보죠.
공제때 같이 살 수 있었던 뿅뿅스틱!
철판 재질이라 적당히 무겁고, 버튼과 스틱 품질도 좋습니다.
재믹스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이걸 꽂으면 마치 msx처럼 쓸 수 있죠.
메가드라이브에 저런 아답타를 끼우면 조이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2p는 필요 없습니다. 스틱과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하려면 키보드는 2p쪽 usb에 꼽아야 작동하죠.
스틱은 무릎위로 올리고.
전원 온!
부팅 화면입니다. 현대기술의 산물. 램 용량을 보시죠...
전용 로더를 설치하면 이렇게 목록들이 나옵니다.
저에게 파신 분이 30합팩 이미지도 주셔서 그걸 실행해 봤습니다.
추억의 떠오르는 화면.
재믹스 하면 마성전설!
비치는 사람은 무시해 주세요.
역시 마성의 게임입니다. 한번 잡으면 1시간 그냥 날라갑니다.
재믹스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로드파이터입니다.
LEVEL A로는 끝까지 갑니다. 후후
다음 실행은 재믹스 본래기능으로는 하기 힘든 게임들입니다.
한글화 된 오프닝... 최곱니다 패치해주신 분...
컴파일 명작 알레스트 입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좀 썰렁하죠.
이번엔 알레스트2 입니다. 엄청 일신된 그래픽이죠.
무려 디스켓을 교환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재믹스 네오는 디스크 교환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구동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무기 설정.
더럽게 어렵습니다... 이걸 깨라고 만들었단 말인가...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짠! 전설의 이스!
반가운 화면입니다.
한글패치 최고!!!!
사라누님 반가워요!
지금 이 게임을 하려면 사실 답답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스를 접하고 싶으시면, 그냥 이스이터널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해요.
재믹스네오는 컴포지트 단자를 지원하지만, 이왕이면 S단자 이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sram 세이브를 사용하는 게임. 예컨데 삼국지 같은 게임은 구동은 되지만 세이브를 할 수 없고, 구동 불가인 게임이 몇 개 있지만
극소수입니다.
저 처럼 재믹스시절의 단순무식한 겜만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찌보면 성능오바일 수는 있습니다만.
허름한 재믹스본체 가격이 하늘을 뚫고 있는 지금. 이 재믹스 네오는 더 좋은 성능에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기임이 틀림 없습니다.
매물을 구하실 수 있다면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