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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이야기/Super Famicom

록맨7 화려한 그래픽 + 극악 난이도

Klan G 2017. 7. 1. 20:11

록맨7 화려한 그래픽 + 극악 난이도

 

 

왕년에 왔던 각설이도 돌아오는데, 거지들보다는 빠릇빠릇 해야죠.

 

대량의 스포일러 스샷과 더불어 엔딩까지 달려봤습니다.

 

 

 

이젠 아예 상징물도 없습니다. 별 감흥도 없음... 간단한 메인타이틀이네요.

 

 

 

전작과 2년이 넘는 텀이 있어서인지, 전작의 마지막을 슈패다운 그래픽으로 소개합니다.

 

화려한 발색 수! 이것이 바로 슈패다!

 

 

전작과의 비교! <위 슈패, 아래 패미콤>

 

근데, 확실히 말기에 나온 작품이라서인지 패미콤 그래픽도 좋긴 좋습니다.

 

 

 

역시나 와일리 스토리로 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보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뭘 봐?

요가 파이어~

 

 

 

좀 의외였던 것이, 슈패로 넘어왔음에도 패스워드 방식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귀찮은데......

 

 

 

4대의 로봇만 나와있어서, 용량때문에 줄였나 싶었는데.

 

 

 

역시나 4대의 로봇이 추가됩니다.

 

그나저나 확실히 그래픽 좋아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신 시스템인 슈퍼록맨 변신입니다.

 

 

 

기를 모아 쏘면 로켓펀치도 가능!

 

주인도 몰라보는 배은망덕한 놈,

 

 

 

보스를 처치하고 무기를 얻으면 나오는 씬입니다.

 

와일리를 씹어먹을 듯한 저 표정이 압권! ㄷㄷㄷㄷ

 

주먹만한 얼굴? 얼굴만한 주먹으로 옥수수를 다 털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네요;; 무섭.

 

 

 

이번 편의 난이도가 상태가 아주 안 좋음에도 후반부엔 꽤 할 만한 이유는 바로 이 것!

 

상점이 생겼다는 겁니다.

 

돈에는 장사 없습니다!

 

물량으로 빵빵채워, 저 독재자 무리들에게 자본주의 펀치를 배달해 줍시다!

 

 

록맨을 내리깔아보며, 도발하는 표정을 짓는군요.

 

후후, 이제 너님은 죽었습니다.

 

 

 

이노무 해골 디자인은 기기가 바뀌어도 바꿀생각이 없나보네요...

어찌보면 전작보다 위압감이 안느껴짐...

 

 

물량을 빵빵하게 채운 화면입니다. 크게 삽질만 안한다면, 무리없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이번 작의 신케릭터 포르테입니다. 록맨의 라이벌 격인데, 록맨과 비슷한 하이브리드형 로봇이랄까?

 

 

 

텔레포트를 이용한 보스러쉬는 여전합니다. 하긴, 이게 없으면 왠지 록맨이 아닌 것 같아요.

 

 

 

보스러쉬 후, 마지막 물량체크!

목숨으로 때웠기 때문에, 물량은 그대로 입니다.

목숨이 상점에서 제일 쌉니다. 당시의 생명경시풍조를 읽을 수 있......기는 개뿔!

 

하지만......

 

와일리머신 2번째 변신형태!

 

이 놈은 미쳤습니다!

어렵기가 정말 그지 같습니다.

실은, 저 물량으로도 이놈을 클리어 하지 못해서 재도전 했었습니다.

 

우연히 찾아낸 비기가 아니었다면, 패드와 슈패가 베란다 바깥으로 날라갔을지도 모릅니다.

 

 

 

 

 

얌전히 입을 벌리지 못할까! 사악한 독재자!


로봇 3원칙이고 나발이고, 자본주의 차지샷을 식도까지 배달해주마!

 

 

 

와장창 엔딩도 여전하네요.

 

그나저나 저 무거운 철근에 깔려도 죽지않는 와일리......

 

적절한 식이요법과 1:1 PT로 단련된 몸이 살렸습니다.

 

몸관리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시리즈를 이렇게 끝낼 수는 없지!

 

다음 작도 곧 나오니 질러라!

 

라는말을 돌려서 하는 포르테.

 

 

 

 

그간 팬(노예)들이 많이 생겼으므로, To be continued 따위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캡콤의 길!

 

 

 

 

여러모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첫째로, 강제세이브가 안되서 노가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

 

둘째로, 슈패주제에 빌어먹을 패스워드 방식이라 껏다 키는게 더 짜증난다는 점.

 

셋째로, 패미컴의 모션과 은근히 차이가 많아서 타이밍 익히기가 힘들었다는 것.

 

 

전작의 감각으로 플레이하기가 힘듭니다. 예컨데, 슬라이딩 길이와 반응속도, 점프의 거리 등등이 미세하게 차이납니다.

 

덕분에, 파닥파닥 많이도 낚였습니다.

 

 

반대로, 쉬웠던 것은.

 

상점이 생겼다는게 큽니다. 좀 힘든 스테이지, 힘든 보스라도.

 

열심히 나사(돈)을 모아 빵빵하게 아이템을 채우고 도전하면, 어지간하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러쉬 서치로 숨겨진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데, 은근히 난이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공략을 봐야겠죠.

 

 

하지만 최종보스는......

 

1편부터 7편까지 통털어, 이렇게 악랄한 최종보스는 처음봤습니다.

 

찾아보니 이 놈때문에 멘탈이 나간 사람이 저 뿐은 아니더군요. ㅎㅎㅎㅎ

 

진짜 비기 아니었으면, 슈패에게 권의 극을 보여줬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 며칠간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기기를 활용해 탈바꿈한 그래픽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스테이지 난이도도 성의 없어진 전작에 비하면, 좀 낫더군요.

 

제 생각엔, 2편과 3편에 버금가는 명작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스워드 방식만 아니었다면 말이죠.

 

 

이제 록맨8을 하러 갑니다!

 

패미콤으로 1에서 6까지 시리즈가 나왔던 것과는 달리,

 

슈패에서는 7만 나오고, PS1에서 8이 나오게 됩니다.

 

다른 이유보다는 X시리즈를 슈패로 내면서 생긴 개발력 문제인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역시 본가를 먼저 하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