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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이야기/PS1

PS1 - 플스전설의 시작

Klan G 2017. 8. 17. 15:38

PS1 - 플스전설의 시작

 

 

소니의 첫 거치형 게임기. 시장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의 가전이었지만, 말그대로 짱먹은 그 게임기.

 

게다가, 이후 시리즈까지 현재진행형!

 

플레이스테이션. PS1 입니다.

 

사실 플레이스테이션은 닌텐도가 소니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소니는 원래 닌텐도의 차기 CD매체 기기를 보급하고 라이센스비를 따먹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만.

 

닌텐도가 소니를 져버리고, 다른 곳과 계약을 맺게 되죠. 설상가상으로 다음으로 접촉했던 세가한테도 까입니다.

 

이 때 당시, 소니는 그야말로 가전기기의 제왕이었기 때문에 자존심이 팍팍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홧김에 '그래 어디 한번 두고보자' 라는 느낌으로 만든 기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플스는 PSone 입니다. 제일 마지막에 나온 플스이며, 크기가 아주 작아서 미니플스라고도 합니다.

 

 

셋트 샷. 패드가 변색이 좀 된 편이네요.

 

 

 

단순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입니다. 실제 디자인때문에 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만 리셋버튼이 따로 없습니다. 그냥 꺼야 합니다. ㅎㅎ

 

 

 

플스4 타이틀 케이스와 비교해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와 메모리카드 입력부.

 

 

 

뒷면입니다. 5500번대 모델 이전까지는 일반적인 AV단자를 사용했습니다.

 

 

 

바닥면입니다.

 

제 미니플스는 북미판입니다.

 

일본판에 mm3 모드칩을 달면 북미@@시디는 돌릴 수 없지만.

 

북미판에 mm3 모드칩을 달면, 가리지 않고 읽습니다!

 

 

 

 

푸르딩딩한 렌즈.

 

 

 

 

컨트롤러입니다. 기존 듀얼쇼크 패드와 다를 바 없습니다.

 

 

 

투명케이스 패드를 보면 안쪽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세가의 패드와는 달리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동기능 때문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시면 패드 양 옆 아래쪽에 쇳덩어리가 달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모리카드입니다. 메모리는 용량이 큰게 역시 최고입니다.

 

안정성도 좋고, 저 토글 스위치를 바꾸면 다른 메모리카드로 인식하기 때문에

 

메모리 카드 두개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일명 AV멀티케이블.

 

소니 TV가 있고, 거기에 AV멀티 단자가 있다면.

 

꼭 구입하셔야 할 물건 입니다.

 

무려 RGB신호를 뿌려줍니다.

 

전 이것을 플스2보다는 플스1에 사용합니다.

 

더 차이가 커 보이더군요. 게다가 플스2에는 D단자를 쓰고 있기도 하고요.

 

 

 

 

첫 구동화면.

 

 

 

어쩌다가 이렇게 못읽기도 하는데, 그냥 다시 켜주면.

 

 

요렇게 잘 읽고 넘어갑니다.

 

...런닝은 메모리카드에서 지워주세요...

 

 

 

게임을 간단히 볼까요?

 

 

 

슈팅게임에 3D화 센세이션을 일으킨 레이스톰입니다.

 

이후 레이크라이시스까지 록온시스템을 잘 활용해, 화려한 3D슈팅의 막을 열었지요.

 

 

 

록온 하고 쏘면 요렇게 나간다. 라고 보여주네요.

 

 

 

록 온! 실제 게임은 굉장히 시원합니다. 새턴판도 있지만....

 

역시 3D는 플스죠!

 

 

 

악마성 드라큘라의 핵폭탄!

 

월하의 야상곡입니다.

 

RPG적 요소를 탑재하고, 화려한 액션, 여러 숨겨진 요소 등으로

 

아직까지 이 게임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후, 코나미에서 나오는 악마성 드라큘라는 전부 이 게임과 비교가 되는데...

 

제생각에 아직도 이게임과 비견되는 악마성은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요즘, 코나미 겜만드는 행태를 보면 더욱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오프닝 스테이지의 리히터. 이벤트일 뿐입니다.

 

 

 

드라큘라 백작님의 목소리가 너무 멋있어서, 솔직히 왠만한 주인공 보다 더 카리스마 있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알카드.

 

아직 무기를 뺏기기 전 입니다.

 

 

 

옛날에 엔딩 봤던건데... 맵도 200퍼센트 넘게 달성한 세이브를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ㅜ

 

월하의 야상곡은 새턴에 이식이 되지만, 2D게임이기에 더 좋은 환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중간중간 느려짐과, 열화된 화질로 인해 많은 의문을 품게 만드는 이식도였습니다.


듣기로는 게임에 3D기술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더군요.

 

 

 

이번엔.

 

 

두둥! 불길한 그림자!

 

 

 

유 와 쇼크!

 

세기말 구세주전설 북두의 권입니다!

 

북두의 권 게임중 가장 최고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고 일컬어집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ㅎㅎㅎ

 

 

 

그래픽은 시대상 조금 어설픈 3D입니다만,

 

 

 

 

보스와의 대전에서 커맨드 입력!

 

 

 

 

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죨라 두들겨 패는 켄시로!

 

 

 

 

명대사!

 

넌 이미... 죽어있다...

 

 

 

 

응? 뭐라고? 이쿠~

 

 

 

꺄아아아악!

 

비공에 찔린 악당을 무참히 분쇄하는 켄시로!

 

하다보면 정말 만화를 다시 보고싶게끔 만드는 게임입니다. 흐흐

 

 

 

다음 게임은 바로 그 전설의....

 

 

헉! 하고 심쿵하게 만든 첫 오프닝.

 

 

 

파이널 판타지 7 입니다.

 

파판7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 없겠죠.

 

플스 대역전극을 일으킨 대작입니다.

 

파판7 리메이크 발표 때, 울먹이던 수많은 양키 유투버들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전 조금 걱정 됩니다. 요새 스퀘어가 썩 괜찮다고 보긴 좀 그래서요...

 

 

 

오프닝 동영상에서 바로 이어지는 플레이!

 

기술력에서부터 다른 제작사들과 차이가 났었죠.

 

지금보면 참 흉한 디자인입니다.

 

팔에다 뭔 망치를 저리 달아놨는지.

 

 

 

 

전투화면에서는 보기 좋은 비율로 나옵니다.

 

이때 많은 이들이 와! 하고 감탄했었죠. ㅎㅎㅎ

 

저도 그랬습니다.

 

 

 

꿀같은 한글화.

 

예전 파판7을 할 땐, 대사집을 보면서 했는데. 정말 이런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번엔 파이널 판타지 9입니다.

 

이전까지의 근미래적 세계관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파판 팬들을 열광시킨 작품이죠.

 

다만, 거꾸로 7부터 유입 된 유저들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이건 다행히 막보스 직전 세이브가 살아있네요. ㅋㅋ

 

 

 

 

여성으로만 파티를 이뤄야 싸울 의지가 생기는 겁니다!

 

 

 

 

파판9이 나올 때는 말 그대로 플스1 말기이기 때문에 그래픽이 정점을 찍습니다.

 

 

 

 

전투화면입니다.

 

위 파판7과 비교하면 여러가지가 발전해있죠.

 

파판9은 제생각에는 파판789 시리즈 중, 가장 시나리오가 안정된 파판입니다.

 

대사의 질, 흐름, 잠재되어 있는 철학적요소.

 

솔직히 말해, 전 시리즈 중 가장 심오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요.

 

엔딩에서 비비의 마지막 편지는 정말...... 엔딩 후 여운이 길게 남더군요.

 

 

 

 

 

 

 

플레이스테이션1은 게임역사에서 여러가지 전환점을 가지고 온 게임기 입니다.

 

가정용 게임에 3D를 보급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고,

 

메모리카드를 사용해서 안정적인 세이브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죠.

 

소니의 첫 시도하는 시장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플스1은 굉장히 많은 버젼 업을 거치게 됩니다.

 

첫 모델은 S단자가 기본으로 달려있었고, 케이블도 독자규격이 아니었는데.

 

5500번대부터는 멀티케이블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 모델부터, 기판이 업그레이드 되어 3d효과 등이 파워업 하게 되죠.

 

고로, 사신다면 이 이후의 모델을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래는 비교 사진입니다.

 

5500번 이전

 

 

5500 이후

 

차이가 좀 많이 나죠?

 

 

 

자사 생산체계를 이용한 공격적인 염가정책으로 세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기계를 보급 할 수 있었는데,

 

이와는 별개로, 세가와 닌텐도의 삽질(변태적인 하드웨어, 카트리지 고집으로 인한 용량부족)때문에

 

상대적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역전의 시작은 역시 파판7이었구요.

 

용량부족 때문에 신기술을 게임에 적용하고 싶은 스퀘어는 닌텐도를 걷어찹니다.

 

이렇게 게임역사가 완전히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게 되죠.

 

 

단점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메모리카드 형식에 매체도 CD에다 자체 메모리도 용량이 적다보니,

 

로딩이 다른 게임기보다 좀 깁니다.

 

신슈퍼로봇대전 하면서 진짜 로딩때문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2D성능역시 그닥 좋지 못합니다. 새턴에 비하면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이며,

 

거꾸로 3D 게임쪽에 무게가 실리는 결과로 가죠. 시대가 3D로 흘러간다는 것에 소니는 감사해야 할지도...

 

 

내구도 역시, 타회사 제품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입니다.

 

전기, 중기 모델까지는 전원부와 렌즈가 너무 가까워 오래 쓰다보면 변형이 되어

 

CD를 인식 못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덕분에 옆으로 세우거나, 거꾸로 뒤집어서!

 

게임을 구동시키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했죠.

 

7000번대 이후로는 내구도의 단점이 많이 사라집니다. (구매포인트 ㅎㅎ)

 

 

 

역전의 플스1 답게 명작게임이 많습니다.

 

위에는 소개 안했지만, 바이오하자드, 디노 크라이시스, 드래곤퀘스트, 철권, 테일즈 시리즈, 슈로대알파 등등...

 

게다가 최고 장점중 하나는, 유저 한글화 된 게임이 많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대신 @@칩을 달아야 겠죠?

 

 

 

온 가족의 플스... 한 개 어때요?